전당대회, 대대로 네거티브의 향연홍준표 캠프, '윤석열 실언' 25선 배포네거티브로 점철된 '명낙대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합동연설회·TV토론 등을 거치며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흑색선전)'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울산 KTX 역세권 투기' 의혹으로,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DNA'로, 천하람 후보는 '이준석 아바타' 논란으로 각각 공격받고 있다. 당의 '네거티브 금지론'이 무색하다. 사실 여야를 막론하고 전당대회 때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단골 메뉴였다.



김 후보 측은 17일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안 후보의 김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는 명백한 비방, 흑색선전이자 인신공격"이라면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 후보가 1998년 매입한 KTX 울산역 인근 임야 가격이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 변경으로 1800배 급상승했다며 합동연설회에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의혹은 발기부전치료제파는곳 지난 2021년 김 후보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던 시절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폭로한 것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대로 안 후보에게 '민주당 DNA'라며 역(逆)네거티브 전술을 펼치기도 했다. 안 후보가 현재 민주당의 전신이기도 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멤버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국민의당-바른미래당 등을 거치며 창당과 합당 등을 거듭한 이력 탓인지 '정체성'에 관한 공격을 자주 받아 왔다. '고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발기부전치료제판매 사이트 교수를 존경한다'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한 '색깔론' 문제도 제기됐다. '이준석계'인 천 후보는 '이준석 아바타'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그의 배후에 이준석 전 대표가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도 합동연설회에서 이를 지적했고, 안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이 전 대표의 그늘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방송 토론 때도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저는 이준석하고 다릅니다', '이준석을 뛰어넘습니다 발기부전치료제판매처 사이트 ', 계속 그런 얘기만 하더라"고 지적했다. 당은 '네거티브 금지령'까지 내렸다. 유흥수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앞서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후보들을 향해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네거티브를 자제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정책, 비전 제시를 통한 경쟁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혹을 좀처럼 떨쳐내기 힘들다. 매번 전당대회 때마다 네거티브는 끊이지 않고 이루어져 왔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여야 양당의 후보 경선부터가 '네거티브의 향연'에 가까웠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캠프가 '내 장모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등 윤석열 후보의 실언·망언 리스트 25개를 배포했고, 이에 윤 캠프는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등 '홍준표 막말 리스트'로 대응했다. 민주당에서도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한 분도 있다"고 말했고,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경기도 유관 단체 고위 임원이 네거티브 작전방을 운영했다"며 이재명 후보 측을 공격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가 안동에 가서 한 '영남 역차별' 발언을 두고도 네거티브 설전이 이어졌고, 결국 이재명 후보 측이 "네거티브를 중단하자"며 휴전 선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