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인도의 '의장 성명' 발표로 마무리…유엔 결의안 반대표 던진 인도도 러 지지한 듯]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인도 벵갈루루에서 25일(현지시간)까지 이틀 간 열렸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이견으로 공동성명 채택에는 실패했다. /로이터=뉴스1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의견충돌로 공동성명 없이 마무리됐다. 개발도상국 부채 해결 등 국제 경제와 관련된 주요 문제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등한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인도 벵갈루루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비롯해 개발도상국 채무부담 완화, 국제 금융체제, 국제조세,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올해 G20 회의 의장국인 인도는 회의 종료 후 회의 내용을 요약해 미국아이코스맥스 복용 후기 담은 의장 성명만 발표, 회원국들의 공동성명 합의 실패 사실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이번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한다는 문구를 포함하는 것을 논의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해당 문구 채택 합의에 실패했고, 공동성명 도출도 무산됐다.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의장국 인도가 지난해 G20 정상회담보다 퇴보한 회원국들의 모습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정품레비트라 정품구분 G20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대부분의 회원국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공동성명 내) 지난해 G 미국아이코스맥스 파는곳 20 정상회의 선언문 관련 문구는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으로부터 동의받았다"며 공동성명 합의 실패 원인을 중국과 러시아로 돌렸다. 그러나 G20 관계자는 로이터에 "인도는 G20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설명하기 위해 G20 공동성명에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CNBC는 G20 의장국인 인도가 지난 23일 유엔 총회에서 중국 등과 함께 '러시아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인도의 의장 성명 발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공동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비난한다"며 "중국의 태도 변화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러시아 편에 선 중국을 공개 지적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로이터통신에 러시아를 비난하는 공동성명 채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칭하며 이를 '침공',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중립을 선언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서방의 재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 금융구조의 기술적 문제만 논의해야 한다"며 공동성명 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구 포함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G20 회원국 대표단 중 2명을 인용해 "러시아와 중국은 G20 플랫폼이 정치적인 문제를 논의하는데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공동성명 채택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전했다.